테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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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사무총장 테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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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개요

* 폭탄 투하 지점과 기자회견 도중 폭탄소리에 놀라 몸을 숙인 반기문 전 유엔총장

* 폭탄 투하 지점과 기자회견 도중 폭탄소리에 놀라 몸을 숙인 반기문 전 유엔총장

2007년 3월 22일 오후 이라크 총리 공관 인근에서 반기문 사무총장과 이라크 말리키 총리가 공동기자회견 도중 로켓포가 떨어지면서 폭발해 경비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 사건 내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기자회견이 진행 중이던 3월 22일 오후 바그다드 그린존 총리공관 부근에서 로켓포 공격이 발생했다. 

공관에서 반경 50m 내에 위치한 곳에서 발생한 공격은 땅에 1m의 구멍이 파일 정도로 강력했으며, 근처에 있던 총리 공관 외곽 경비원 2명이 경상을 입고, 주차 중이던 차량 2대가 파손되었다. 폭탄이 폭발할 때 총리 공관이 심하게 흔들렸고, 파편 조각들이 총리 공관의 유리창을 때렸다. 회견장에서 큰 폭발음을 들은 반 총장은 놀란 표정으로 황급히 연단 뒤에 몸을 숨겼다. 목격자들은 천장에서 일부의 파편이 반 총장 위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반면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 본 말리키 총리는 침착한 모습이었다. 경호원이 그를 부축하려 하자 “아무렇지도 않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다. 몇 분 뒤 기자회견은 재개되었지만, 반 총장과 말리키 총리는 급히 회견을 끝냈다. 반 총장은 이라크를 출발해 이집트를 방문하는 등 중동 순방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반 총장은 1월 취임 이래 이번이 첫 이라크 방문이었다. 

  

❏ 범인 관련사항

이라크 알 카에다 세력은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알 카에다 분파세력인 이슬람 국가는 이날 이라크의 저항세력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그린존의 이라크 총리 관저 밖에서 일어난 공격은 반 총장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 내용은 “알라신이 알 말리키(이라크 총리)와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반기문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그린존에 이라크 이슬람 국가의 전사들로 하여금 박격포탄 공격을 가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단체는 지난 2월23일 살람 알주바이 이라크 부총리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라크 알카에다 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군 등 수니파 무장조직은 그동안 이라크 정부와 국제기구 및 외국과의 관계 강화를 막기 위해, 현 집권층이자 갈등 관계에 있는 시아파 정권에 반감을 가져 테러를 감행했다.


❏ 기타

새벽에 바그다드에 도착한 반 총장의 이라크 행은 유엔 대변인이 방문 가능성을 부인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 회견장이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은 각국의 대사관과 이라크 정부 청사 등이 밀집한 안전지대로 미군의 특별경계구역이라 차량 폭탄 테러나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가 쉽지 않다. 대신 원거리에서 이뤄지는 박격포나 로켓포 공격은 종종 있었다. 

지난 2003년 8월에는 유엔 바그다드 사무소에 대한 저항세력의 폭탄테러 공격으로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루’ 유엔 특사 등 2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국제적십자사와 같은 구호단체들도 수시로 공격을 받았다. 그런 그들에게 유엔 사무총장은 좋은 목표였다. 이어 지난 2월 극비리에 바그다드를 방문해 테러 공격을 당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반 장관의 극비 방문 정보도 사전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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